그래도 내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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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에는 자기 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그래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실수를 해도, 실수한 만큼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면 잘못을 할 수도 있지. 그래서 내 힘으로 나의 잘못을 만회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내가 그래도 의롭다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잘 보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못 보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나 정도면, 그래도 올바로 판단을 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이 옳으니까 네가 말하는 것이 틀린 것이야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싸움이요, 논쟁이요, 다툼입니다.

 

이것이 신앙 생활에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내가 그래도 교회 오래 다녔으니까

내가 그래도 직분이 있으니까

내가 그래도 봉사를 하고, 전도를 하고, 예배를 드리니까

내가 어떤 신학 공부를 했으니까

그래도 나 정도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나오는 행동이 신앙 생활은 이렇게 하는 거야 하면서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것이 모두 자기 의입니다.

내가 그래도 그정도면 괜찮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내가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을 하면, 오시지 않습니다.

내가 좀 의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주님은 그래, 그러면 네 힘으로 살아보렴하고 그냥 놔두십니다.

주님이 돕지 않으니 삶의 근본적인 해결이 안됩니다. 

 

그러나 내가 내 힘으로는 안됩니다.

내가 내 생각으로, 내 방법으로, 내 지혜로는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대해서 절망하고 좌절하여, 주님을 붙잡고 주님을 바라보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그 때 주님이 돕기 시작하십니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해서 절망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 만큼 주님은 나를 더 도와주십니다.

나를 의지하지 말고, 나를 자랑하지 말고, 날마다 말씀을 암송하면서 주님을 의지하며 사시는 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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